방위산업 혁신도시 대전 ‘2022첨단국방산업전’ 개최

입력 2022-06-15 14:00

미래전(戰)을 대비한 국방관련 기술, 방위산업의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 대전에 마련된다.

대전시는 육군교육사령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15~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2 첨단국방산업전’을 공동주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전관광공사·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방관련 기술·정책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방산업체의 판로개척, 기업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최하는 ‘군수산업발전대전’도 함께 개최돼 행사의 연계 효과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1일차인 15일은 과학기술 관련 업무 성과를 발표·검토하는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의 육군 과학 기술위원회, 방산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 등이 진행된다.

2일차에는 ‘미래전 지원을 위한 무인⋅자율시스템 발전’을 주제로 군수발전세미나가 개최된다. 인공지능·생체모방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군수품 상용화 확대를 위한 신기술·신제품 설명회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회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방산 제품 및 우수 상용품 등을 전시하는 부스가 총 230여개 설치된다.

특히 교육사령부와 과학기술위원회가 육군의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시관’을 처음으로 열고 가상현실(VR)기반 교육훈련체계, 다족형 로봇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전시품목의 활용성을 군이 직접 검토하고, 방위사업청·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방산정책 설명회 등이 개최되는 등 민수기업이 국방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전시회를 통해 국방 관련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 국방시장 진입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온 기업들의 발표의 장이자 중소·벤처기업을 국방 분야에 진입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국방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