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상당수 초등학생이 올해 여름방학부터 무상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조치로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 당선인의 방학 중 급식 지원 공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여름방학 때부터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참여자 등으로 시작해 전체 학생으로 대상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올해 여름방학에 6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방과후학교 참여자가 2만명을 더하면 방학 중 급식대상 학생은 2만6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예산 범위에서 전체 154개 전체 초등학교로 무상급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중 급식을 하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참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방학 중 무상 급식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