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높은 학생 되기’…광주 동부초교 학생의회

입력 2022-06-15 12:03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2022학년도 동부 초등학교 학생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 의장단 사전 협의회에서 총 5건의 안건제안서를 검토해 14일 학생의회를 개최한 것이다. 의회에서는 문산초 안다연 의원이 제안한 ‘서로 자존감 높은 학생이 되기’가 안건으로 채택돼 본회의에 상정됐다.

문산초 안다연 의원은 “학교폭력 유형 중 언어폭력 비중이 가장 높다는 교육부의 발표를 보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서로 자존감 높은 학생이 되기’를 안건으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모둠 토의를 통해 실천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토의 결과 총 17건의 실천사항 중 의원 전체의 수정동의 과정을 거쳐 총 3건의 실천사항에 대해 의결했다.

실천사항은 학교 이벤트 하기(단합대회 등),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하기, 하루에 세 번 이상 친구 칭찬하기 등이다.

의회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각 학교에서 기념일에 태극기 달기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유진 동부초등학생의회 의장(광주교대 부설초 6학년)은 “자존감 향상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내고 참여해준 의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낙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의회 활동을 토대로 각 학교가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의결된 실천사항이 학교에서 실천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