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공사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희노애락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달청은 정부대전청사 지하1층 중앙홀에서 ‘공사장에 무슨 일이 생겼는가?’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달청 시설사업국 공사관리과 직원들이 주최한 사진전은 공사현장 속 에피소드를 담은 40여점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공사현장 속 사진과 직원들의 현장 고충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 중에는 콘크리트 강도 시험을 위해 제작하는 시료인 공시체에 ‘공사장의 시체들’이라는 제목을 붙이거나, 가설재인 비계 발판을 클로즈업해 우주 달표면으로 표현하는 등 직원들의 창의적인 시선이 담겼다.
사진전은 17일까지 진행되며 조달청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공사를 위해 서로를 격려하는 현장 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