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구에 추락해 있던 차량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30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바다에 차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은 바다에 빠져 있던 차 안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3년 전 제주로 이주해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생활해왔다.
차량 블랙박스 분석에선 사고 당시 상황은 녹화돼 있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시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