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산 음악회 25일 재즈디바 웅산 등 출연

입력 2022-06-15 09:58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 음악회를 기다려온 많은 팬들과 인천 시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 진행됐던 문학산 음악회가 25일 오후 4시30분쯤 문학산 정상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6월과 9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문학산 음악회를 손꼽아 기다렸던 만큼 더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미추홀 2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문학산, 비상하는 인천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도약하는 인천의 꿈과 희망, 시민의 염원이 담긴 무대가 꾸며진다. 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추홀 2천년, 문학산 정상에서 소원빌기> 기원문 달기 퍼포먼스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로 준비될 예정이다.

음악회의 주요 출연진은 재즈디바 웅산, 감성보컬 최용민, 바이올린 송정민,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 등이 무대를 펼친다. 연주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피아니스트 겸 감독 송석철이 이끄는 국내 최고의 재즈팀인 인천재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된다.

특히 재즈계의 디바 웅산은 2016년 제1회 문학산 음악회에 출연한 후 6년 만에 다시 인천 시민을 만난다. 산 정상에서 울려 퍼질 웅산의 감미로운 무대는 음악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년간 재즈를 노래한 웅산은 현재 한국재즈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또한 바이올린 송정민의 화려한 연주와 감성보컬 최용민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재즈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의 화려한 무대도 펼쳐진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문학산 음악회가 산 정상에서 개최되는 만큼 ‘JAZZ 음악회’에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 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힐링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