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아크로비스타 맞불시위’에 “법에 따른 국민 권리”

입력 2022-06-15 09:16 수정 2022-06-15 09:55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이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벌어지는 맞불 시위에 관해 묻자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이니까 거기에 대해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는 14일 오후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맞불을 놓는 차원이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조마조마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제 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다함께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명칭을 ‘용산 대통령실’로 일단 쓰겠다는 결정에 대해선 “국민 공모를 통해 올라온 이름에 대해 언론도 다 좋지 않게 평가하지 않았나”라며 “저희는 언론의 비평을 많이 감안해서 차차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