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연지 2시간만에…이재명, 후원금 1억5000만원 채워

입력 2022-06-14 16: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1억5000만원의 연간 한도를 채워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을 마쳤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원금 모금 시작 2시간 반 만에 후원 한도를 채워 모금을 마감한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내주신 뜨거운 열망과 절실한 응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삶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후원계좌 개설 소식을 전하며 “여러분이 있었기에 이재명의 정치가 돈 앞에 작아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오직 국민에게만 빚진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보태 달라.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국민을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지만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만 그 두 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 의원은 보궐선거 기간에 후원회를 통해 이미 1억5000만원을 모금했고, 이날 추가로 1억5000만원을 모금해 올 한해 후원금 한도인 3억원을 모두 채웠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는 계좌 개설 사흘 만에 후원금 15억원이 모였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