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22일과 23일 화랑마을에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축제의 일환으로 한·중·일 청소년들이 예술활동의 장을 통해 교류하며 상호 문화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다음 달 22일은 물총축제 ‘살水대첩’과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화랑마을 어울마당서 진행되는 물총축제는 9~24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여해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다음 날에는 댄싱 위드 동아시아 UCC콘테스트, 청소년 꿈드림페스타, 문화공연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공식 홈페이지에서 30일까지 모집한다.
댄싱 위드 동아시아 UCC콘테스트는 한·중·일 3국의 전통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제작된 댄스 영상을 공모한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정된 5개 팀이 현장 무대에서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청소년 꿈드림페스타도 공연영상을 공모하고 사전심사를 거쳐 10개 이내 팀을 선정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이틀간 오후 1시부터 오후 7까지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상세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나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예병원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지 않아 한·중·일 청소년들이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서로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