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단속해 20곳 적발

입력 2022-06-14 11:08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봄철 건조기를 맞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단속해 20곳을 적발했다. 경남도

경남도는 미세먼지 발생 주요 사업장을 집중 단속해 위반 업소 20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속은 지난 4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시멘트·콘크리트 제조업체와 1000㎡ 이상 규모의 토목공사 현장 등 먼지 날림 공사장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사업장 가운데 11곳은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 특별사법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사법 처분할 계획이다.

나머지 9곳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 기준을 지키지 않다가 적발됐다. 특사경은 위반 사업장에 대해 관할 시군에서 행정 처분하도록 조처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우리 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만큼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날림먼지로 인한 도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기획 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