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쓰’ 난리난 도로…부산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사고

입력 2022-06-14 10:43 수정 2022-06-14 11:25
14일 오전 부산 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음식물쓰레기 운반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은 사고로 음식물쓰레기가 도로위로 쏟아진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14일 오전 4시쯤 부산 동구 좌천동 부두사거리에서 동천삼거리 방향에서 부산역 쪽으로 달리던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2.5t)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실려 있던 음식물쓰레기가 쏟아지며 도로 일대가 음식물쓰레기로 뒤덮이고, 신호등 일부가 파손됐다.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을 지원했다. 관할구청 직원이 현장에 투입돼 도로에 쏟아진 음식물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도로 주변 정리에 나섰고, 한국전력은 신호등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