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노후 산업단지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 사업’ 중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조성 사업’ 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사업’에 응모해 모두 선정됐다.
한국산단공은 지난 3월 착공 20년 이상된 전국 총 473개 노후 산단 및 산단 대개조 지역을 대상으로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 총 4건의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북구청과 협업해 울산·미포국가산단 효문지구 내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온산국가산단 내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각각 응모해 2건 모두 최종 선정됐다.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이 투입돼 효문지구 내 연암천 일원 산성로와 효암로에 보행 환경 개선, 상징 조형물 설치, 옹벽 및 담장 개선, 쉼터 설치, CCTV 정비, 보안등 설치 등을 진행한다.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50억원(국비 27억원)을 들여 기존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부지 옆에 부지 3천㎡, 연면적 1천2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옥외는 개방형 야외 운동 공간 및 녹색정원으로 조성하며 1층은 문화예술작품관, 문화카페, 편의점, 세탁소 등 여가 편의 시설을 조성한다.
2층은 문화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도서공간, 동아리실, 예술아카데미 등을, 3층은 산업단지 근무자 생활 및 건강을 위한 운동시설과 휴게공간 등을 구축해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 노후 시설 개선 및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