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이 환자를 대상으로 친절한 행정처리를 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원무팀 직원들이 스마트한 행정처리를 이어가며 고객만족도를 높여 고객 칭찬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60세 A씨는 지난해 6월 근로현장에서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 이후부터 A씨는 의정부성모병원 원무팀 산업재해 보상보험 담당자와 인연을 맺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A씨는 “산재가 승인 난 병원에서 집 앞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함께 받아도 되는지, 눈도 아픈데 이것도 산재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그럴 때마다 의정부성모병원 산재 담당자에게 전화하거나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 물어볼 때면 직접 공단에 확인해주고 절차를 대신 도와줬다”며 “중간에 산재 담당이 더 젊은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똑같이 친절하고 빨리 해결해주는 것에 믿음이 더 갔다. 다리뼈가 아직 붙지 않아 걷기 힘들어도, 눈이 잘 안 보여도 병원 가는 날이면 희망이 생겼다. 오늘 산재 담당을 만나면 내가 좀 더 나아지리란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서울에서 산재 치료를 받으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정부성모병원에 수술 후 경과 관찰을 위한 병행 진료를 받고 있다.
원무팀 산재 담당 이형도 책임은 “산재 환자들이 보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근로복지공단에 빨리 신청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 때문에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인터넷 토털서비스 전자신청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발생하는 환자들의 전자신청이 쉽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서 20년 이상의 원무팀 경험을 가진 선배들이 될 때까지 상담을 도와주셨다”며 “근로복지공단 의정부지사도 의정부성모병원의 산재 신청을 일일이 검토해주며, 어떤 점이 보완돼야 더 빠른 승인이 가능할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산재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결을 밝혔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는 의정부성모병원은 연간 7000명 이상의 산재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