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송강호·정우성과 ‘활짝’…“팔걷고 영화계 지원” [포착]

입력 2022-06-13 05:05 수정 2022-06-13 09:59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배우 송강호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칸 국제영화제 수상자와 영화계 관계자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만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영화계 원로인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배우 정우성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배우 정우성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배우 송강호와 사진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이번에 칸영화제에서 뜻깊은 쾌거를 이뤄냈기 때문에 제가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을 모시고 소찬이나마 대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 기조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실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뛰는 분들의 말씀을 잘 살펴서 영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임권택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박찬욱 감독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스크린쿼터라고 해서 국내 영화를 끼워 상영하던 시절이 있지 않았나”라며 “근데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가고, 우리 한국영화가 국민에게 더욱 사랑을 많이 받고, 국제시장에서도 예술성이나 대중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의 국격이고, 또 국가 발전의 잠재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브로커'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영화 '브로커'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 제공

영화 '브로커' 관람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 앞서 김 여사와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팝콘과 콜라를 함께 먹으며 영화를 본 뒤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