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사장서 60대 근로자 추락사

입력 2022-06-12 20:15

제주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51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숙박시설 공사 현장에서 60대 하청 근로자 A씨(62)가 3층에서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6.8m 높이에서 임시가설물인 비계를 해체해 지상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공사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시공사인 유강종합건설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