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발표한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발매 첫날 200만장 넘게 팔리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1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공개된 이 음반은 한터차트 기준 발매 당일 215만5363장(10일 오후 11시 기준)이 팔려나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20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 이어 또다시 발매 첫날 200만장 판매고를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신보 발매 당일 200만장을 판매한 기록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새 앨범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공개 1시간 만에 1위에 올랐다. 멜론이 지난해 8월 ‘톱 100’ 차트를 도입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옛 투 컴’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9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프루프’ 앨범도 미국, 스웨덴, 일본 등 65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공개 20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현재 유튜브 조회 수 4500만건을 돌파했다.
총 48곡이 수록된 ‘프루프’는 BTS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곡들로 채워졌다. ‘옛 투 컴’을 비롯해 ‘달려라 방탄’, ‘포 유스’ 등 신곡 3곡과 역대 앨범의 타이틀곡, 일곱 멤버의 솔로곡과 유닛곡, 미발매곡, 스페셜 버전 등이 3장의 CD에 담겼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