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Among Us)’의 VR버전 게임이 연말 출시를 앞두고 10일 추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VR 플랫폼인 ‘메타 퀘스트’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에는 어몽 어스의 VR 버전 플레이 장면이 나온다. 어몽 어스는 4~10명의 크루원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함대에 숨어있는 살인마 ‘임포스터’를 찾는 일종의 마피아 게임이다. 임포스터는 크루원을 살인하는 마피아 역할이다.
트레일러 영상엔 2D 게임인 원작보다 실감 나는 VR 게임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게임 이용자는 3D로 구현된 함내를 1인칭 시점으로 돌아다니고 미션을 처리한다. 등 뒤를 지나가는 크루원의 발소리는 몰입감을 높인다. 회의장에서 목소리만으로 임포스터를 찾던 원작과 다르게, 손동작이 함께 표현돼 보다 정교하게 임포스터를 수색할 수 있다.
원작에서 인기를 끌었던 요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게임 캐릭터에 모자 등 장신구를 씌워 개성을 더할 수 있다. 간단한 동작으로 레버를 당기고, 신체를 스캔하는 장면도 그대로다. 하체만 남는 잔인한 살해 방식, 살해당한 뒤엔 유령으로 함내를 돌아다니는 기능도 마찬가지다.
어몽 어스 VR버전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제작사 이너슬로스는 정확한 출시일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지만, 올해 연말 VR버전을 출시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어몽 어스 VR 버전은 메타 퀘스트2, 스팀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