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가 바디프로필 스튜디오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20대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관악구에 있는 한 스튜디오 탈의실에서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진작가로 스튜디오를 대관해 B씨의 바디프로필을 촬영했다.
B씨는 촬영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다가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카메라는 A씨가 설치한 것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스튜디오 주인과는 무관한 단독 범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 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