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학원목회 연구회는 지난 6~10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 어바나 한인장로교회 등에서 ‘2022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학원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학원 목회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2년 3개월 만에 만나 생생한 간증을 나누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선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개회예배 특강 강사로 나선 함종헌 목사는 28년 간 유학생 목회 외길 인생을 걸어온 목회 노하우를 전했다.
함 목사는 “온 교회가 하나 되어 청년을 섬길 수 있는 것이 은혜였다”면서 “학원 목회의 여건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더욱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를 지키는 학원 목회자가 되자”고 도전했다.
김택룡(인디애나, 퍼듀한인장로교회) 목사는 ‘퍼듀교회와 목회 회고’, 김동영(사우스 캐롤라이나, 콜럼비아한인연합장로교회) 목사는 ’콜럼비아 한인연합교회와 목회 회고‘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어 박성주(미국 장로교 투자융자국) 목사는 ‘미국 장로교 투자융자국 사역 소개’, 노재왕(일리노이, 샴페인-어바나한인교회) 목사는 ‘엔데믹와 메타버스(Endemic & Metaverse) 청년목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폐회예배에서 이명구(인디애나, 먼시제일한인장로교회) 목사는 ‘청년에게 영혼의 말씀을’(사 34: 16)을 본문으로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행사는 샴페인 어바나 한인장로교회(함종헌 목사) 등의 후원으로 진행했다.
함 목사는 “교회 설립 49주년을 맞아 학원목회로 섬기는 목회자를 섬길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학원 목회를 감당하는 교회들이 코로나를 잘 이겨내고, 하나님 영광 위해 쓰임 받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인사했다.
참석자들은 일리노이 주의 수도인 스프링필드에 있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 기념 박물관, 도서관, 묘지 등 지역 탐방을 통해 학원 목회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미국 전역 350여 개 미국 장로교 한인교회 청년 목회를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또 추수감사절 기간 제5회 미국장로교 연합 청년수련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학원 목회의 유기적인 협력과 연합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