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사망자가 나온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과 관련해 유족과 대구지방변호사회가 논의 중인 합동 장례식 등 장례 절차 방법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대구지방변호사회 등에 따르면 유족들은 합동 장례식 여부 등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르면 이날 중으로 결정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6명 중 2명에게서 자상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부검이 길어질 경우 장례 절차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4명의 유가족은 합동 장례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밀감식 등을 통해 살해 의도 여부, 범행 동기, 피해가 커진 이유 등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범행 방법, 대규모 사상자가 나온 이유 등 이번 사건에 의혹이 없도록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