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궁동 예술의 거리 토요일 축제 11일 개막

입력 2022-06-09 15:57

오는 11일부터 주말마다 광주 ‘예술의 거리’에 가면 토요일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광주시는 10월 30일까지 궁동 예술의 거리에서 ‘비바(VIVA) 예술로, 그대를 위한 7개의 예술 선물’을 주제로 20회에 걸친 토요일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열리는 이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짜여졌다. 공연, 뉴아트, 아트 스페이스, 소풍, 아트 TV, 라이브 커머스, 미디어 창작 공연 등 7개 부문이다.

11일 오후 학생예술누리터 앞 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퍼포먼스 등 공연과 예술의 거리 입주 작가 전시회, 개미 장터 등이 준비됐다.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퍼포먼스 아트, 재즈, 현대무용을 통해 역동적인 라이브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화갤러리에서는 예술의 거리 입주작가 6명의 작품을 전시한 ‘무한한 꿈’과 입주 상인들의 공예품, 골동품 등을 전시‧판매‧체험하는 로드마켓,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터다.

‘찾아가는 비바 예술 공연’에서는 경계없는 공연을 목표로 예술의 거리 상가를 찾아가는 재즈, 현대무용, 퍼포먼스 아트, 컬래버 공연을 펼친다.

‘비바 뉴아트(NFT‧메타버스)’는 예술의 거리에 엔에프티(NFT)와 메타버스를 입혀서 뉴노멀 시대의 창작품들을 공개한다. 엔에프티(NFT) 작품의 온라인 등록과 판매 과정을 지원한다. 작품 감상과 함께 구매도 할 수 있어 새로운 예술품 시장 경험을 제공한다.

‘비바아트 스페이스’는 축제 기간 상시운영 프로그램으로, 예술의 거리 상인회 소장품전, 예술의 거리 입주 작가전, 특별초대작가전, 국제비디오아트전, 신진작가 초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스페셜 푸드 이벤트전을 진행한다.

예술의 거리 상인들이 시민들을 안내하는 예술의 거리 투어 프로그램 ‘예술로 소풍’은 예술의 거리 탐방, 특화상품 판매 로드 마켓, 사전 예약을 통한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다.

‘비바아트 TV’는 유튜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과 축제 기획자, 예술의 거리 상인과 입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술 난장 토론을 통해 예술의 거리를 조명한다.

‘라이브 커머스 온앤오프’는 예술의 거리 신진 청년작가들과 상인들의 작품과 소장품을 알리고 판로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2022 광주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과 연계한 미디어 창작 공연 ’인공지능(AI) 생태’는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 실험 사운드와 현대무용이 융복합된 창작공연을 선사한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다채로운 예술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 판매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억눌린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의 향기를 마음껏 향유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