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동읍에 고령자 복지주택 120세대 짓는다

입력 2022-06-09 12:37
지난 1월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대상지로 외동읍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공간과 복지시설 등이 갖춰진 공공임대주택이다. 만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한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194억원을 들여 외동읍 입실리 64번지 일원에 15층 120가구 복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 착공해 2025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부지매입과 복지시설 내부 구성·운영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령자주택·복지시설 건설비용 부담과 복지주택 운영을 맡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안강읍 103가구, 2020년 황성동 137가구, 지난해 내남면 90가구가 고령자 복지주택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초고령화 사회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