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두류공단,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 선정

입력 2022-06-09 12:22
경북 경주 두류공단 내 악취배출처리시설 설치 대상 업체.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두류공업지역이 광역단위 대기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악취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

경주시는 환경부 주관 ‘광역단위 대기개선 공모사업’에 두류공업지역이 지난달 25일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 정도를 들여 악취배출업체의 악취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신·증설비의 90%를 지원한다.

두류공업지역에는 사업장 61곳 중 폐기물처리업·비료제조업 등 악취배출업체 44곳이 밀집해 있어 악취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지역이다. 경북도와 시는 지난달 12일 이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환경부, 경북도와 협업해 입주업체 대상 시설개선을 통해 악취 민원해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