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영아 두개골 골절, 얼굴엔 멍”…학대 수사

입력 2022-06-09 06:17 수정 2022-06-09 09:59
국민일보DB

생후 3개월 된 영아가 두개골 골절로 병원에 이송돼 경찰이 부모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A양(생후 3개월)에게서 두개골 골절과 여러 부종이 관찰돼 학대가 의심된다는 것이었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A양 부모는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의료진에 설명했으나 의료진은 영아가 침대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출동한 경찰은 A양 왼쪽 볼 두세 곳에 멍이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A양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 집을 찾아가 현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부모가 한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