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8일 개막… 사흘간 진행

입력 2022-06-08 19:27

게임사 넥슨이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 산업 강연 행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8일 온라인 개막했다. 10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선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이 총 60편 진행된다. 모든 강연은 ND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번 NDC에선 NFT 관련 강연은 총 6개 배정돼 예년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COO는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NFT 기반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처음 공개해 화제를 샀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COO가 NDC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 제공

강 COO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 NFT가 공유되는 공간이고 게임과 블록체인 세계가 융합하는 가상세계 진화의 한 모습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융합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로 넥슨이 생각하는 진화된 가상세계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넥슨 관계자는 “NFT와 블록체인이 접목된 게임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영역이라고 판단해서 올해 메타버스&NFT 세션을 별도로 신설해 업계 분들과 관련 지식을 공유하게 되었다”면서 “저희도 NFT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DC는 2007년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해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한 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200여 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약 1000여 건의 강연을 진행했다. 누적 참관객은 24만여 명에 달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