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도 ‘티젠담’서 우승팀 나올까

입력 2022-06-08 16:22 수정 2022-06-08 19:27
LCK 제공

LCK 서머 시즌 우승 후보로 ‘티젠담(T1·젠지·담원 기아)’이 지목됐다.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10개 팀의 감독·코치와 대표 선수 1인이 참석해 다가오는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머 시즌은 1주일 뒤인 오는 15일 개막한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10개 팀이 각자 생각하는 우승후보와 그 이유를 들어봤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담원 기아였다. ‘너구리’ 장하권의 재합류로 전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 담원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 젠지로부터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엄티’ 엄성현은 담원 기아 선수들의 솔로 랭크 순위가 높다며 “담원 기아 선수들이 솔로 랭크에서 노력하는 게 보인다. 열심히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스트’ 장용준은 “장하권이 돌아왔고, 합(合)도 스프링 시즌보다 잘 맞을 것이므로 무서운 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프링 시즌에 정규 리그 18전 전승의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한 T1은 4개 팀으로부터 대회 연패(連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e포츠, 리브 샌드박스, DRX, 담원 기아가 디펜딩 챔피언을 가장 경계했다.

‘표식’ 홍창현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보니 T1이 ‘페이커’ 이상혁 선수 중심으로 플레이를 잘했다. 서머 시즌도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플릭’ 김장겸도 스프링 시즌과 MSI에서의 연이은 선전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T1의 선택은 젠지였다. 두 팀은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젠지가 스프링 시즌에 준우승을 하기도 했고, 스프링 시즌부터 쭉 합을 맞춰온 만큼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커보인다”고 지목 이유를 설명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