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차를 각목으로 ‘퍽’…화물연대 조합원 체포

입력 2022-06-08 15:24 수정 2022-06-08 15:40
쓰레기 수거 차량을 파손한 화물연대 조합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경찰청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경남 거제에서 차량 유리창을 각목으로 파손한 화물연대 노조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노조 측의 정차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차량을 파손한 이유였다.

거제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후문에서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 전면 유리창을 각목으로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와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이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