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물연대 조합원 2명 현행범 체포…차량 통행 방해

입력 2022-06-08 15:08
강서경찰서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부산에서 차량 운행을 방해한 화물연대 노조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화물차 통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37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삼거리 집회 현장을 지나던 트레일러 2대의 진행을 막아서며 물병과 달걀을 던진 혐의다.

앞서 화물연대는 전날 사고장소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거리 집회를 연 뒤 철야 농성을 벌였지만, 이날 오전 사고까지는 별다른 마찰이나 충돌이 없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와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 2일 차 선전전은 신항과 북항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