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내 송해기념관에서 한 시민이 전시 물품을 보고 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연합뉴스
지난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외치며 안방을 설레게 했던 국민 MC 송해. 그의 별세 소식에 시민들은 대구 달성에 있는 송해기념관을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8일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내 송해기념관에서 한 시민이 송해 영상을 보고 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연합뉴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95·송복희)가 별세한 가운데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송해기념관에서 한 시민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송해는 8일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향년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88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았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95·송복희)가 별세한 가운데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송해기념관에서 한 시민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8일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내 송해기념관에서 시민들이 전시 물품을 보고 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연합뉴스
송해는 프로그램 개편으로 7개월가량 잠시 떠났지만, 곧장 복귀해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다. ‘일요일의 남자’ ‘원조 국민 MC’ 등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월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95·송복희)가 별세한 가운데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송해기념관에서 시민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8일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내 송해기념관에서 한 시민이 송해 영상을 보고 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연합뉴스
특히 송해는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진행하며 직업, 성별, 연령대 가릴 것 없이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대중들은 고인의 진솔한 대화와 소탈한 성품에 더욱 빠져들었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95·송복희)가 별세한 가운데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송해기념관에서 한 시민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34년간 송해와의 추억을 쌓은 시민들은 그의 별세 소식에 슬퍼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지난해 12월 조성된 송해기념관에는 수많은 시민이 몰려, 그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죽음을 애도했다. 송해기념관이 위치한 대구 달성은 송해 아내의 고향이며, 송해는 아내와 함께 이곳에 묻힐 예정이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95·송복희)가 별세한 가운데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송해기념관에서 시민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추모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국민의 아버지였던 송해 선생님! 편한 곳에서 영면하옵소서” 등 고인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