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일손 부족 매실농가 적극 돕기 나서

입력 2022-06-08 10:53
광양경제청 직원 20여명이 광양시 다압면 소재 2개 농가를 찾아 매실 수확 및 선별 작업을 도왔다. <사진=광양경제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영농철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양지역 내 매실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전국 매실 연간 생산량의 20%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광양지역은 지난 겨울 냉해와 꿀벌 개체수 감소, 올 봄 가뭄 등으로 매실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농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진데 따라 근로자 고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광양경제청 직원 20여명이 일손이 부족한 광양시 다압면 소재 2개 농가를 찾아 매실 수확 및 선별 작업 돕기에 나선 것이다.

일손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 “바쁜 영농철에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었는데 무더운 날씨임에도 직원들이 내 일처럼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생겨 농가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해 농촌의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