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박차 용인·성남 등 경기 지자체들

입력 2022-06-08 08:1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활발해 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되는가 하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는 지역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콘서트도 연다.

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한 자리에서 모이는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일자리 박람회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 2층 데크 광장에서 CJ대한통운, 주식회사 비엘피, 주식회사 원팩, 금호리조트, 한화호텔리조트,에스씨케이컴퍼니 등 우수 기업 56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들은 품질관리, 제품조립·생산, 경리·사무, 물류현장, 바리스타, 홀서빙 및 조리, 시설경비, 운전, 요양보호사 등의 직종에서 총 3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 중 케이티에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블루원, 아이미래로, 마루에이치알 등 13개 업체는 키오스크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시는 이날 현장 면접 외에도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등의 체험 행사와 용인문화재단의 버스킹 공연 등의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성남시는 10일부터 9월 말까지 지역 내 9곳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가 ‘희망 백신 콘서트’를 연다.

지속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는 지역 주민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희망 백신 콘서트는 성승한 첼리스트와 민시후 피아니스트가 각 종합사회복지관을 차례로 찾아가 영화음악 ‘인생은 아름다워’ ‘러브레터’ 등의 음악 공연을 90분 동안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콘서트는 10일 은행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5일 한솔종합사회복지관, 22일 청솔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다음 달 27일 성남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순이다.

시 관계자는 “이웃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면서 그동안 지치고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