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젤렌스키 대통령 만났다…“한국 재건사업 참여 기대”

입력 2022-06-07 23:0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우크라이나의 영웅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라카미야 원내대표와 예르막 실장도 만나 우리의 지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요청과 제안들을 전달 받았다”며 “만나는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 마다 한국의 재건 사업등에 대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지막에 전달한 (말이) ‘슬라바 우크라이니’”라며 “우리 당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남겼다.

슬라바 우크라이니(Slava Ukraini)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뜻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표가 수도 키이우에서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홈페이지에 이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대표단과 예르마크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 측 회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이 대표는 김형동·박성민·정동만·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지난 3일 밤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대표단은 지난 4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을 지나 키이우 주 내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부차와 이르핀 지역 등을 돌아봤다.

대표단은 6박 7일 일정을 마치고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