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입력 2022-06-07 16:23
리나스 프랑스 오스만점 전경. 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 ‘리나스’(Lina’s)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SPC그룹의 유럽지주회사인 SPC유로가 리나스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리나스 데블로프망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SPC그룹은 2002년 리나스를 마스터프랜차이즈로 한국에 도입해 운영했고, 20년 만에 리나스를 거꾸로 사들이게 됐다.

SPC그룹은 리나스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의 다양성과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프랑스 리나스를 샌드위치 및 샐러드 연구·개발(R&D) 허브로 삼고 프랑스의 기술력과 레시피를 도입하기로 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개발한 베스트 제품을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 SPC그룹 주요 브랜드 매장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리나스를 유럽 시장에서 확대하는 동시에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리나스는 19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로 프랑스 한국 콜롬비아 레바논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잭 모란 SPC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은 “리나스가 보유한 기술력, 30년 넘게 이어 온 프랑스 시장 경험과 노하우가 SPC의 유럽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