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대학원 수화언어학과 신설

입력 2022-06-07 15:49

조선대학교는 2학기부터 일반 대학원 수화언어학과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언어학적 지식을 갖춘 수어 연구자와 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한 수화언어학과에서는 언어학 개론과 한국수어 문법론, 수어통사론, 인지수어학, 응용수어학 등의 강의가 이뤄진다.

조선대는 지난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이후 수어 전문가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학과를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부 교육 과정을 마친 뒤 수화언어학 석사 또는 수화언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조선대 수화언어학과는 영·호남 지역에서 최초로 개설된 수어학 학위 과정이다.

최영주 조선대 수화언어학과 교수는 “수어학위 과정이 지역에서 최초로 마련됐다”며 “청각장애인들이 언어를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