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協, 넥슨 메타버스 ‘PROJECT MOD’로 게임 만든다

입력 2022-06-07 15:05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넥슨의 메타버스 플랫폼 ‘PROJECT MOD’를 통해 게임을 개발할 길이 열렸다.

넥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제작 활성화 업무 협약(MOU)을 모바일게임협회와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넥슨은 “협회 회원사들이 MOD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면서 “조만간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ROJECT MOD’는 누구나 자신만의 월드를 직접 만들고 선보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서비스 플랫폼이다.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그래픽 리소스를 콘텐츠 창작에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특히 프로그래밍 지식을 보유한 이들은 ‘루아 스크립트(Lua Script)’ 기반으로 정교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

넥슨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 ‘PROJECT MOD’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재 여러 단체 및 개인에 접근 권한을 부여해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꿈꾸는 수많은 개발 인재들과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가 잘 조성되며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