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수도권과의 접근성, 우수한 온천 자원 등을 바탕으로 온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파(온천) 연계 재활헬스케어 분야 공모사업 2건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아산·온양·도고·덕산 등 지역 유명 온천을 기반으로 하는 온천 연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실증기반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안전 인증 및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과 ‘스파 시설용 5G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이다.
실증기반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안전 인증 및 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은 산업부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신규 기획 과제로 선정됐다.
헬스스파산업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2023~2025년까지 총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목표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재활헬스케어 시제품 제작, 고부가·수요지향적 기술 지원 등 우수한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에 건축 중인 거점센터를 해당 사업과 연계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파 시설용 5G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은 산업부 주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 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2026년까지 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스파 시설용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특화된 지원을 추진하고, 스파 사용자의 신체정보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센서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여기에 스파 효능의 의료 실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해 거점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기존 사업에 내실을 더하고 신규 사업은 차별성에 중점을 둬 충남만의 특색 있는 재활헬스케어·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 기관과 함께 도내 유명 온천을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산업화거점으로 조성하겠다. 재활치료 및 예방의학 등 관련 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