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낙선인사중 쓰러져 입원…“무박5일 과로, 탈진”

입력 2022-06-07 04:56 수정 2022-06-07 09:38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김은혜 전 후보 측 제공

김은혜 전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김 전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낙선 인사를 준비하던 중 탈진으로 쓰러져 경기도 분당시 한 병원의 응급실로 옮겨졌다.

김 전 후보는 해당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다음 날인 2일부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순회 일정으로 낙선 인사를 해왔던 김 전 후보는 이날 또한 개인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던 이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 김은혜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김은혜 전 후보 측 제공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가 선거 직전 무박5일 일정을 했고, 개표 당일에는 밤을 새웠다. 그리고 3일 연속 인사를 다니다 보니 몸도 마음도 피폐한 상황에서 아주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 전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접전을 벌인 끝에 0.15% 포인트(8913표) 득표율 차이로 패했다. 그는 선거 이튿날부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뜨거운 성원 잊지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경기도 지역을 돌며 낙선 인사를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