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대1로 격파한 브라질, 일본엔 1대0 승리

입력 2022-06-06 21:43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네이마르. 연합뉴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을 5대1로 압도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일본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A매치 5연승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6일 오후 7시20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FIFA 랭킹 23위 일본은 이날 패배로 A매치 8경기 무패(7승 1무)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 내내 비가 내렸다. 브라질은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일본을 압박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비에 막혀 전반전에 득점을 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진입해서도 주어진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브라질은 두 번의 교체를 통해 공격 인원을 보강했다. 교체출전한 히샤를리송은 후반 28분 일본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혼전 상황이 빚어지자 쇄도하다가 상대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한국전에서처럼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의 빈 공간으로 공을 가볍게 차 넣었다. 브라질은 공격수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으나, 결국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일본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이날로 A매치 74번째 골을 기록한 네이마르는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역대 A매치 최다골(77골)과의 차이를 3골로 좁혔다. 네이마르는 일본을 상대로만 9골을 터뜨렸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