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로 이끈 70년 창조로 이끌 100년…전남대 8일 기념식

입력 2022-06-06 09:26 수정 2022-06-06 09:44

전남대가 창학 113년, 개교 70주년을 맞는다. 이 대학은 8일 오후 민주마루에서 기념식과 함께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

재학생, 동문,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과 광주시장, 전남지사, 시·도 교육감, 각 대학 총장 등도 초대된다.

전남대 정성택 총장과 역대 총장, 조성희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 교수평의회, 학(원)장·보직교수, 공무원 노조 등도 자리를 함께 한다.

대만 성공대학교, 프랑스 라로셰경영대학, 독일 바이로이트대학교 총장 등 10여개 외국대학 총장들의 축하영상도 방영되는 기념식은 메타버시티 가상캠퍼스와 유튜브 등에도 송출된다.

기념식에서는 후광학술상 수상자인 우쓰미 아이코 명예교수와,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을 비롯한 12명의 동문에게 용봉인 영예대상이 시상되고, 용봉학술상· 우수학술연구자상, 교직원 표창 등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의 투표로 선정된 ‘2022 한 책’과 전남대 미래 100년의 발전과 번영을 약속하는 ‘미래 선언’이 선포된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6시 40분 용지관 컨벤션 홀에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동문과 고액기부자들을 초청해 모교의 발전상을 알리는 ‘용봉인의 밤’이 열린다.

지방선거 당선동문에 대한 축하연이 곁들여지고, 자랑스러운 전남대인 시상과 수상자 소감 발표 등이 자유롭게 펼쳐지면서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앞서 학생, 동문, 교직원이 대학의 역사 등을 주제로 한 퀴즈프로그램 ‘도전! 그린벨’에 참여해 푸짐한 경품을 받으며 화합의 한마당을 만든다.

전남대학교는 1952년 광주농업학교(1909), 목포상업학교(1920), 광주의학전문학교(1944), 사립대성대학(1948)과 신설된 공과대학으로 출범했다. 올해 개교 70주년이고, 전신(前身)학교를 기준으로 하면 창학 113년이 된다. 여수공립간이수산학교(1917)이 모태인 국립 여수대학교와는 2006년 통합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