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총회가 설립 45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념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상 출정식 형태의 ‘백석인의 날’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1년 동안 이어갈 예정이다.
5일 교계에 따르면 최근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준비위원회는 인천 청라국제신도시에 위치한 주안중앙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45주년 기념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45주년 기념사업은 국제포럼, 선교대회, 목회자 영성대회, 기념교회 설립, 역사관 조성, 글로벌인재양성 등 총 15개 분야로 추진된다. 준비위원장인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는 “45주년에 백석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미래를 향한 교단의 비전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석학을 초청한 대대적인 국제포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포럼본부는 내년 5월경 미국 휘튼대학교 필립 라이큰 총장을 주강사로 초청키로 했고, 포럼에서는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1978년 복음총회로 출발한 백석총회는 불과 40여 년 만에 국내외 7000개 교회, 1만2000여 명의 목회자가 사역하는 장로교 3대 교단으로 성장했고, 45주년을 기점으로 1만 교회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