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첼리스트 최하영(24)이 우승했다.
최하영은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 수상자 발표에서 1위로 호명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결선에서 12명이 경합했다. 한국인으로는 최하영, 윤설, 정우찬, 문태국이 결선에 진출했다. 최하영은 유일하게 입상했다. 최하영은 2만5000유로(약 33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하영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브람스 콩쿠르,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세계 3대 콩쿠르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세계 3대 경연으로 분류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