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소집 해제를 앞둔 가수 김호중이 세계적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한 무대에 선다.
4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26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 무대에 게스트로 오른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꼽히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힌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호중이 플라시도 도밍고의 자필 사인과 함께 내한 공연에 초대받았다”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듀엣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오는 9일 소집 해제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호중은 오는 11일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평화콘서트’에 출연한다. 같은 달 1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에도 출연한다.
김호중은 앞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성악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를 합친 말)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김호중은 9월 30일∼10월 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도 나선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