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당선인에게 간발의 차로 석패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3일 경기남서부지역을 돌며 낙선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부천 상동역~시흥 삼미시장~광명 광명사거리역~안산 상록수역을 차례로 찾아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뜨거운 성원 잊지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부천·시흥·광명·안산 등 경기서남부지역은 김 후보가 득표율에서 저조했던 곳이다.
신보라 정무실장은 “당락을 떠나 지지해준 유권자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도리라는 것이 후보의 생각”이라며 “내일도 4~5곳을 돌며 낙선 인사를 이어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낙선 인사를 마친 뒤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마련된 선대위 사무실에서 캠프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서 꽃다발과 가방 등을 선물받은 그는 연신 미소 띈 밝은 얼굴로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