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우루과이가 FIFA 랭킹 9위 멕시코를 3대0으로 완파하며 A매치 5연승을 달렸다.
우루과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에딘손 카바니(35)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최근 A매치 5연승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1월 출범한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 아래서 5경기를 치르고 모두 이겼다.
우루과이는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을 쥔 우루과이는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마티아스 베시노가 동료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쇄도해 밀어 넣었다.
기세를 높인 우루과이는 후반 1분 카바니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게 깔아준 공을 카바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8분 뒤 우루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카바니는 다미앙 수아레즈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에서 3위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본선 H조에 속해 한국, 포르투갈, 가나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는 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