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지역 내 가로수와 녹지대를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 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나무돌보미’는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 학교, 단체 등이 자치구와 1년 단위 관리 협약으로 가로수, 녹지를 실명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지역사회 단체 및 시민들 누구나 25개 자치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실명으로 해당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
‘나무돌보미’ 활동은 주로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꽃·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이며,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활동 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와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봉사활동 시작 전에 ‘1365 자원봉사포털’ 또는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 등록 후 활동 시. 봉사활동 시간(평일 최대 2시간, 공휴일 최대 4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2013년 시작된 ‘나무돌보미 사업’은 지난해까지 9년간 총 3295개 노선 455만7000주를 관리했으며 5만9000여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로 활동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가로·녹지 정화에 직접 참여하여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