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진 코로나 실감…대구 대중교통 80~90% 회복

입력 2022-06-03 14:08
대구 시내버스 모습. 국민DB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영향으로 대구지역 대중교통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지난 4월 18일 이후 버스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발생(2020년 2월) 이전 승객 수와 비교해 시내버스는 80%, 도시철도(지하철)은 9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구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62만9188명이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지난 2년2개월 동안 하루 평균 승객 수는 45만7040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지난달 하루 평균 이용객은 54만472명으로 늘어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내버스 이용자가 버스 이외의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됐고 주요 시내버스 이용자인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는 승객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공사는 최근 지하철 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역사 등 공중이용시설 172곳과 도시철도 1·2·3호선 92개 전동차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