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대되는 당선자는? 오세훈,김동연” [한국갤럽]

입력 2022-06-03 11:43 수정 2022-06-03 11:44
오세훈 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전날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광역단체장 당선인 중 앞으로의 시·도정 운영이 가장 기대되는 분은 누구인가’라고 물은 결과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이 20% 동률을 획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4%로 3위에 포진했으며, 박형준 부산시장(2%),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1.4%)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낙선한 시·도지사 후보 중 가장 아쉽다고 생각되는 분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는 석패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2%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김 후보는 김동연 당선인에게 0.15%포인트 차로 낙선했다. 표 차이는 8913표에 불과했다.

김 후보의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7%)와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3%), 박남춘 인천시장(1.6%)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DB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만족 여부를 묻는 말에 ‘만족한다’가 53%, ‘만족하지 않는다’가 33%로 조사됐다.

광역단체장에게 투표할 때 고려한 요인으로는 공약(28%), 인물(22%), 경력(11%), 지역 연고(3%) 등을 꼽았다. 투표할 후보를 확정한 시기로는 선거일로부터 1주 이내 결정했다는 응답이 42%를 차지했다. ‘투표 당일·투표소’가 7%, ‘2∼3일 전’이 12%, ‘4∼7일 전’이 23%로 집계됐다. ‘2∼3주 전’은 14%, ‘선거 한 달 이전’은 4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5%, 민주당이 3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43%였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도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