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6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피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여성이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3일 오전 6시35분쯤 광양시 광영동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길을 피하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여성이 지상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다수가 대피했고 이 가운데 5명은 연기 흡입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불은 신고 접수 30여분 만인 오전 7시1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