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 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귀국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오후 5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 수속을 마치고 출입문으로 나왔다. 멤버들은 기다리던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한 뒤 공항을 떠났다.
멤버들 가운데 뷔는 이날 오전 개인 일정으로 먼저 귀국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면담했다.
방탄소년단과 바이든 대통령은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 가수가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M은 “대통령님께서 코로나19 증오범죄법에 서명해 법으로 만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새 음반 ‘프루프(Proof)'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