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당선인 “구리혁신의 디딤돌 될 것”

입력 2022-06-02 17:25
백경현 구리시장 당선인이 2일 당선 확정 후 꽃 목걸이를 하고 두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백경현 당선인 캠프 제공

국민의힘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 당선으로 백 당선인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시 안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백 당선인은 54.09%(4만7168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3.56%(3만7986표) 2위를 차지한 안 후보와 10.53%p의 큰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백 당선인 “구리시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지난 4년간 구리시는 갈등과 분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오늘 새롭게 태어난 구리는 공정과 정의, 소통과 배려를 앞세운 화합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구리시의 재도약을 위해 구리시민과 함께 마련한 5-10-100 공약에는 구리시민의 속이 뻥 뚫릴 내용으로 가득하다. 다시 점검하고 800명의 공직자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리시민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백 당선인은 100가지 공약 중 ▲ 사노동 일대에 구리테크노밸리와 4차 산업연구 센터 조성 ▲ 한강변에 워터파크시티와 K-컨텐츠 한류허브도시 등을 포함한 스마트그린시티 조성 ▲ 국공립 어린이전문병원 유치 ▲ GTX-B 갈매역 정차 ▲ GTX-E 구리역 신설 ▲ 6호선 연장 ▲ 왕숙천변 지하관통로건설 등 굵직한 공약과 ▲출산문제 ▲소상공인지원 ▲주거와 복지 ▲ 시민건강 등 구리시민이 행복할 권리에 대한 공약을 다시 확인했다.

백 당선인은 “획기적인 최첨단 도시, 전세계가 주목하는 블루칩 도시가 되는데 디딤돌이 되겠다”며 “오늘부터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